한국 여자배구가 써내려가는 기적의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진짜 중요한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로 패했답니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답니다. 한 세트도 뺏지 못했답니다. 심지어 접전이라고 부를만한 세트도 없었는데, 높이와 파워의 차이를 투지만으로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답니다.

 

4강전은 끝났으며, 이제는 동메달 결정전에 집중해야 한답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입니다. 세르비아는 4강전에서 미국에 0-3으로 패했는데, 동메달 결정전은 올림픽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에 열린답니다. 세르비아를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얼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게 된답니다.

한국은 세르비아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 4승 12패로 크게 뒤진답니다. 세계랭킹(8월 6일 기준)도 6위로 11위인 한국보다 5계단이나 높답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0-3으로 졌답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 전 두 차례 맞대결에선 2연승을 기록했답니다. 2019년 월드컵과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객관적인 비교에선 우리가 세르비아보다 뒤지는게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상대는 중요하지 않답니다. 우리가 조별리그와 8강에서 이겼던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터키 등도 우리보다 전력면에서 앞선 팀들이었답니다.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전원이 하나로 뭉쳐 가진 능력 이상을 발휘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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